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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랭킹시리즈

내돈주고 내가먹은 한국의 맛집 모음

by 조지아커어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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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토속촌 삼계탕

진득한 국물이 진짜 일품이다. 닭도 야들야들하고 쫄깃하여 씹는 맛과 입에 넣었을 때 한약향과 특유의 삼계탕향이 같이 입안으로 들어온다. 산삼배양근넣고 한그릇하면 몸 보양하는 느낌이 절로 든다. 

 

순천 선암사 길상식당

 

전라도 상이 왜 딱 부러진다는줄 알게 하는 상차림..이게 어떻게 인당 2만 5천원인가?! 양으로 승부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도토리묵..홍어삼합..버섯전, 생선구이등 정말 다 맛있다. 선암사 한번 둘러보고 내려오면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다. 할머니 혼자 하시는 식당이신거 같은데, 몸 다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합정동 돌황소곱창

(※주의 황소돌곱창이 아닙니다)

 

서울에 곱창 잘 하는 집을 찾기 어려운데 그 중 하나다. 사진엔 없는데 여기 기본으로 주는 천엽이랑 생간이 기깔 막힌다. 진짜 기본안주때문에 그 집을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한건 처음이었다. 신선한 대창을 쓰는건 물론이고, 기름흡수를 위해 양파를 올려놓는 센스를 보니 고수가 틀림없다. 사진은 없지만 여기 볶음밥을 꼭 시켜야한다. 진~~~짜 맛있다 1인분만 시켜도 2명이서 먹을수 있을만큼의 양임

 

 

만족오향족발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만족 오향족발입니다. 이제는 추억으로 먹습니다ㅠ 예전에 시청에서 은행표 받고 1시간 넘게 걸리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체인점이 너무 많이 생겨서리.. 그러나 맛은 항상 그때 먹는 맛이랑 같습니다.

처음에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던 그 맛.. 그리고 별미인 만두국.. 인심 영혼까지 부워버린 막국수까지.. 우리 나라 족발은.. 여기가 최고~!

 

 

시흥 광어 9900

 

가격이 참 저렴하고 양은 엄청나게 주는 이 곳은 시흥 대야동의 방어맛집이다. 그리고 이 집에 가면 가끔 방어머리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다. 다행히 내가 갔을 때 방어머리 있냐고 물었는데 주셔서, 마음이 너무 푸근했다.

방어도 내 스타일로 잘라주시고, 그리고 여기는 스끼다시 대신에 산낙지와 가리비를 넣은 탕을 주시는데, 그 국물이 소주 한병을 그냥 부르게 한다. 시흥의 대표 맛집으로 여기를 강제로 임명..! 거부는 거부한다

 

여수 연화정

꼬막+게장+짱뚱어탕 인당 2만원인데 다 맛있네요. 꼬막무침에 밥 비벼먹으면 죽습니다. 처음에 일품식당이라고 알고 있다가 뒤늦게 이름이 바뀐걸 알았습니다 ㅋㅋ 사장님이 어디 뭐 찾는데요~ 그러길래 일품식당 그러니까 여기라곸ㅋㅋㅋ

맛도 좋고 가성비도 짱이고.. 엠블호텔과 오동도 근처라 위치도 짱입니다. 유일하게 여수 여행에서 두번 간곳이에요.

고등어조림도 기가 막히더라구요. 여수돌산갓김치도 푸짐하고.. 참 기억에 남는 식당입니다.

 

 

여수 정우굴구이

이 굴구이 먹으려면 여수 저 끝까지 내려가야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 나는 사실 비릿핫 때문에 굴을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으로 굴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이 곳이다. 그야말로 비릿함이 전혀 없이 우유맛과 담백함이 같이 입안을 나둥근다. 사장님 말로는 정말 굴이 신선하면 비릿한 맛이 안 느껴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 굴을 먹을 수 있게 해준 이곳에 정말 감사하고 장사가 잘 됬으면 한다.

 

 

부산 고옥 히츠마부시

돼지런히 먹기 위해 영업시간 10분전에 갔으나 5팀이 기다리고 있던 부산 3대 히츠마부시 고옥.. 평일인데도 기다리는걸 보니 유명하긴 한가보다 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함께 나온 깻잎, 쪽파, 김, 와사비를 넣고 비벼먹는게 일품이다. 

약간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음식의 완성도가 높아 되게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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