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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서울맛집

미쉐린, 별만 보셨나요? 이젠 ‘그린 스타’입니다

by 에디터 고운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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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대신 잎사귀, 
이제는 ‘그린 스타’가 미식의 미래

 
미쉐린 가이드의 그린 스타(Green Star)는 지속가능한 미식(Sustainable Gastronomy)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새로운 평가 기준입니다. 기존의 미쉐린 스타(별 1개~3개)가 오롯이 '요리의 맛'에 집중하여 평가하는 반면, 그린 스타는 맛있는 음식을 넘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에 기여하는 레스토랑의 노력을 인정하고 장려합니다.

미쉐린그린스타

 
미쉐린 가이드는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인 스타(Star), 빕 구르망(Bib Gourmand), 그린 스타(Green Star)로 나뉘며, 각각 평가 기준과 목적이 다르고,  모두 매년 갱신되는 평가입니다
 
 
[미쉐린 가이드 - ⭐]

미쉐린 가이드, 별로 보는 세계 미식의 기준

프랑스 타이어 회사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평가서'미쉐린 가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로, 1900년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Michelin)이 자동차 여행을

08260517.tistory.com

 

☘️미쉐린 그린 스타 (Green Star)  

 
2020년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2021년부터 전 세계 미쉐린 가이드 발간 지역으로 확대 적용
 
미쉐린 스타를 받지 않은 레스토랑도 그린 스타를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 그린 스타를 함께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에 기여한 레스토랑"  
환경 보호와 윤리적 요리 철학을 실천하는 식당

 

[평가 기준]

요리의 맛과는 별개로, 레스토랑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평가합니다. 주요 평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식재료의 출처 및 윤리성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식재료 사용, 지역 농가와의 협력 등.

 
- 제철 식재료 사용
식재료의 신선도를 높이고 운송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

 
- 환경 발자국 감소
 에너지 효율, 물 절약,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시스템 등.

 
-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

 
- 생태계 다양성 보호 및 동물 복지
환경 및 생태계 보호, 동물 복지를 고려한 식재료 선택.
 
- 지역 사회 기여
지역 경제 활성화, 교육 프로젝트 참여 등 환경적 고려를 넘어선 사회적 기여.


 

 

🌿 한국의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

 

1. 꽃, 밥에피다 (서울 종로구)
  친환경·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한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에서 시작된 곳으로, 지속 가능한 미식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꽃,밥에피다

 
2. 기가스 (서울 중구)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셰프의 가족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합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며, 지역의 요리 전통을 반영한 진정한 지중해 요리를 제공합니다.

서울기가스식당

 
3. Fiotto (부산 해운대구)
셰프의 가족 농장에서 재배한 80% 이상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파스타를 수제로 만들고 지역산 돼지고기와 생선을 활용하는 등 지역 식재료와 자가 생산 재료를 강조합니다.   

부산피오또

이러한 레스토랑들은 지속 가능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이들의 노력을 인정하여 그린 스타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쉐린 그린스타 연도별 수상 레스토랑

한국에서 미쉐린 그린스타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21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이었습니다. 이는 한국 외식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식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1년
서울의 '꽃, 밥에 피다'와 '황금콩밭'이 최초로 그린스타를 받았습니다.
 
2022년
기존 두 곳에 더해 서울의 'Gigas'가 새롭게 그린스타를 획득하며 지속 가능한 파인 다이닝의 확산을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
'꽃, 밥에 피다', '황금콩밭', 'Gigas' 모두 그린스타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 경영을 입증했습니다.

 
2024년
서울의 '꽃, 밥에 피다'와 'Gigas'는 유지, 부산의 'Fiotto'가 셰프 부모님 농장 식재료 사용을 인정받아 최초로 그린스타를 획득했습니다. 반면 '황금콩밭'은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미식에 대한 인식이 서울 외 지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2025년
서울의 '꽃, 밥에 피다'와 'Gigas', 부산의 'Fiotto'가 그린스타를 유지하며, 현재 한국에는 총 3곳의 미쉐린 그린스타 레스토랑이 운영 중입니다.


그린 스타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요리사와 레스토랑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책임 있는 태도를 상징한다.
 
단 하나의 별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어떤 미래를 위해 먹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그린 스타를 통해 던져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식,
그 중심에는 바로 그린 스타 레스토랑이 있다.
 
 


한식의 끝, 한국 유일 미쉐린 3스타 ‘밍글스’

동양의 감성과 현대적 미학이 만난 한식 다이닝의 정점 '밍글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자리한 ‘밍글스(Mingles)’는 한식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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