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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서울맛집

참기름향으로 기억되는 한우 육회비빔밥, 청담영천영화

by 에디터 고운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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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리미엄 한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청담영천영화

청담영천영화

한우 맛집들이 즐비한 청담동에서도 청담영천영화는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1++ 등급 한우만을 사용하는 24시간 영업 고깃집으로,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최고급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특히 참기름 향이 살아있는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해 많은 미식가들과 연예인들까지 단골로 찾는다고 합니다.

 

영천영화 위치 및 주차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90길 3, 상민빌딩 1층​
  •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 버스: 프리마호텔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약 5분
  • 주차: 가능, 발렛주차 5,000원(식사 후 직접 결제)

청담영천영화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고급 한우 전문점의 풍모가 느껴졌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해도 발렛 파킹이 가능해 주차 걱정 없이 편했습니다. 실제로 가게 앞에 발렛 부스가 있어 차를 맡기면 직원분이 바로 주차를 도와주셔서 청담동 번화가에서도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영천영화외관


실내로 들어서니 매장 규모가 상당히 넓어 쾌적함이 느껴졌습니다. 1층은 널찍한 홀 테이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쪽으로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별실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보여 2층 공간도 운영되는 듯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테이블 간 간격이 여유로워 고급 한우집다운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영천영화청담내부
영천영화내부


벽면 곳곳에는 이곳을 방문한 유명인들의 사인과 방송 출연 인증 사진들이 빼곡했습니다. 실제로 인기 연예인이나 해외 셀럽들도 많이 다녀간 곳으로, K-POP 아이돌의 사인도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오래된 한우 맛집답게 각종 미식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력이 기둥에 붙어 있어 믿음이 갔고, 한편에서는 셰프들이 직접 한우를 손질하는 모습도 보여 신선한 고기를 바로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복잡한 양념이나 인공 조미료 없이 최고 등급의 한우 본연의 맛을 추구한다고 하니, 이미 맛보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영천영화청담내부

 


영천영화청담 메뉴 & 가격

청담영천영화의 메뉴는 프리미엄 한우구이부터 식사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우만 사용한 재료와 비법으로 조리된 음식들은 가격대는 높지만 그만큼 품질로 보답하는 느낌인데요. 주요 메뉴와 가격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천영화청담 메뉴

  • 한우 꽃등심 (1++ 등급) – 부드러운 마블링이 일품인 대표 부위 (150g, 약 66,000원)
  • 한우 갈빗살 – 진한 풍미와 육즙을 자랑하는 갈빗살 부위 (150g, 약 56,000원)
  • 한우 육회 – 신선한 생고기를 특제 양념에 버무린 육회 (1인분, 45,000원)
  • 한우 육회비빔밥 – 영천영화의 시그니처인 육회 비빔밥 세트 (1인분 21,000원, 된장찌개 포함)
  • 식사류 메뉴 – 한우 갈비탕(23,000원), 육개장(12,000원), 손반죽 냉면(12,000원) 등

    이 가운데 한우 꽃등심과 갈빗살을 구이로 주문하고, 마무리로 이 집의 명물 육회비빔밥도 2인분 부탁드렸습니다. 대표 메뉴들을 골고루 맛보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는데, 직원분께서도 인기 있는 조합이라고 추천해 주시더군요. 기본 2인상차림으로 상차림 비용이 따로 있었지만, 밑반찬과 서비스가 잘 나오니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메뉴별 후기

꽃등심과 갈빗살 – 입에서 녹는 풍미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정갈한 기본찬이 먼저 상에 차려졌습니다.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신선한 상추와 쌈 채소, 그리고 소금을 푼 참기름 장 등이 깔끔한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반찬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신경 써서 준비한 느낌이었고, 특히 아삭한 깍두기는 이따가 먹을 육회비빔밥과 환상의 궁합을 이룰 것 같았습니다.

영천영화청담꽃등심


곧이어 한우 꽃등심과 갈빗살이 먹기 좋게 한상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직원분께서 고기 굽는 것을 도와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는데, 달궈진 숯불 위에 한 점씩 올려지던 고기는 금세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습니다. 먼저 꽃등심부터 한 점 맛보니 역시 1++ 등급 한우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부드러움과 함께 고소한 육즙이 퍼지는데, 과연 프리미엄 한우의 풍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적당한 두께로 썰려 나온 덕에 씹는 식감도 지나치게 물렁하지 않고 탱글한 탄력이 있어 좋았습니다.

영천영화청담갈빗살


갈빗살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꽃등심에 비해 결이 선명하고 조금 더 씹는 맛이 있는 갈빗살은 씹을수록 진한 한우의 감칠맛이 배어 나왔습니다. 알맞게 익힌 갈빗살을 특제 소금장에 찍어 먹으니 고기의 담백한 맛이 한층 살아나더군요.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 느끼함 없이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마늘이나 고추냉이를 곁들여도 맛있었지만, 고기 자체의 깊은 풍미가 워낙 좋아 별다른 양념이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두 부위 모두 최상의 상태로 제공되어 가격값을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간 일행과 연신 만족스럽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역시 청담동 고깃집답게 접대나 특별한 날에 손색없는 품질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시그니처 육회비빔밥 – 참기름 향과 신선한 육회의 조화

영천영화청담육회비빔밥


고기를 어느 정도 즐긴 후, 미리 주문해 두었던 육회비빔밥을 상채로 받아보았습니다. 1인분씩 개별 양은 대접에 밥과 양념된 생고기가 올라가고 그 위에 채소 고명, 그리고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는 구성입니다. 이 집의 육회비빔밥은 특별히 고추장 양념이 아닌 참기름과 마늘소스 베이스로 간이 된 육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한데요, 한 숟갈 맛을 보니 왜 이 집 육회비빔밥이 그렇게 유명한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코끝을 살짝 자극하고, 신선한 한우 생고기의 부드럽고도 쫄깃한 식감이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듭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간이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있어 계속 숟가락이 가는 맛이더군요. 함께 비벼진 채소들은 아삭함을 더해주고, 고기의 은은한 단맛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풍미를 냈습니다. 특히 양념육회 자체의 간이 적당해서 굳이 추가 양념을 넣지 않아도 맛있는 밥도둑이 완성되었습니다.

영천영화청담육빔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훌륭했습니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서, 비빔밥을 한 참 먹다 국물을 떠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된장찌개는 육회비빔밥을 시키면 인당 개별 제공되는데, 두 명이 가면 2인분을 따로 내주어 더욱 푸짐했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째 나온 찌개 속 두부와 버섯, 애호박 등이 집밥처럼 푸짐하게 들어있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는 데 큰 역할을 했네요. 매콤하거나 짜지 않고 된장의 구수함을 제대로 살린 깊은 맛이라 육회비빔밥과 궁합이 뛰어났습니다. 함께 제공된 깍두기를 곁들이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영천영화청담육회


솔직히 2만 원대 비빔밥이라고 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우 육회가 듬뿍 들어간 구성과 뛰어난 맛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저희도 그릇째 들고 국물 한 방울까지 싹 비워낼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인생 육회비빔밥”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청담영화만족도와 총평

청담영천영화에서의 식사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주었습니다. 1++ 등급 한우 구이는 물론이고 시그니처 육회비빔밥까지, 모든 메뉴에서 재료의 질과 조리 수준이 드러났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한 날 혹은 한우가 먹고 싶은 날 자신 있게 선택할 만합니다. 무엇보다 24시간 영업이라 시간 제약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늦은 밤 야식으로도, 이른 아침 해장으로도 최고의 한우를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서비스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직원분들이 고기 굽는 타이밍을 세심하게 봐주시고 필요한 밑반찬도 빠르게 챙겨주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겼습니다. 바쁜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인기 덕분에 일본인 관광객 등 손님이 줄 서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회전이 비교적 빠르고 대기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견딜 만했습니다. 저희도 약간의 대기 후에 자리를 안내받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미리 보며 무엇을 먹을지 고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청담영천영화는 청담동을 대표하는 한우 맛집답게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이유를 몸소 실감하게 해 준 곳입니다.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기의 질, 맛, 분위기 모두 훌륭했고, 저 역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청담동에서 프리미엄 한우와 육회비빔밥의 진수를 경험하고 싶다면, 1년 365일 언제든 문을 열고 있는 청담영천영화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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