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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워킹홀리데이2

빅맥 햄버거 세트 시켰는데 햄버거만 받은 썰 얼마나 내가 영어를 못했었는지를 보여주는 썰이 있다.(그리고 이 사람이 10년 후 영어와 관련한 일을 한다.. 무슨 일이냐고..? 후훗 그건 글에 마지막에 있다고...?) 캐나다에서 옷장(?)을 구하고 모든 것이 신기했던 나는 집 근처를 자주 돌아다녔다. 그냥 내가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지구 반대편에도 사람이 산다는 게 신기했던 나였다. 또 내가 워낙 촌에 살아서 그런지, 뭔가 내가 이곳에 혼자 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성공한 사람(?)이라는 느낌으로 어깨가 커져 있었다. (드래곤볼의 기뉴 특전대 급으로 뭔가 나 자신의 뽕에 취해 있었다) 마치 배가 고팠던 나는 근처의 맥도널드가 보여 거기서 햄버거를 먹기로 결정했다. 웃긴 건 어떻게 주문을 해야 할지 맥도날드 앞 벤치에서 10분 정도 시.. 2021. 1. 12.
60만원 들고 캐나다에 도착하다 '혹시 캐나다 전설의 매니저님 아니세요?' 2016년, 한국의 정반대에 존재하던 미국, 그곳에서 사기를 당해 허드렛일을 하면서 절망에 빠져있던 나를 구출해준 건 우연히 캐나다를 다녀왔던 한 사람의 물음 덕분이었다. 2011년 12월, 벤쿠버 공항, 드디어 캐나다 땅을 밞았다. 생전 처음 오는 해외. 그곳에 오로지 철저히 혼자인 나.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뭔가 본격적인 도전을 한다는 기대감이 불안한 마음을 가시게 했던 시절이었다. 가지고 온 건 달랑 600불 (한화 60만 원.. 그마저도 누군가 훔쳐갈까 봐 주머니에 깊숙이 넣어둠), 비행기표는 돌아오는 편이 없는 편도.(싸이월드에 뜻을 이루고 오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겠다 적어놓고 옴), 당일 묵을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온 배짱.. (배짱이 ..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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