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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2

23시간 버스를 타고 에드먼튼에 도착하다. 에드먼턴으로 가기로 결정한 다음 날, 나는 공항으로 다시 갔다. 생각해보니 그때는 스카이스캐너 같은 어플이 없었나? 아 맞어! 그때 한국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기로 해서 핸드폰이 없었다. 진짜 생각해보니 소름 끼칠 정도로 막무가내였네.. 공항으로 가서 다음 날 에드먼턴 비행기가 얼마인지 물어봤다. 아직도 기억난다.. 제트블루 비행기였는데, 60만 원을 달라고 했다. 왜 이렇게 비싼 거지..?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아서 종이에 써달라고 했다 ㅋㅋㅋ 그러네 역시 600불이었다. 지금 600불 가지고 온 것 중 3일 치 호스텔 비용과 기타 비용을 다 합쳐서 100불 정도를 썼는데 비행기표가 600불이라니.. 절망적이었다. 호스텔에서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그레이하운드라는 것을 발견했다. 에드먼턴까지 가는 버스표.. 2021. 1. 12.
60만원 들고 캐나다에 도착하다 '혹시 캐나다 전설의 매니저님 아니세요?' 2016년, 한국의 정반대에 존재하던 미국, 그곳에서 사기를 당해 허드렛일을 하면서 절망에 빠져있던 나를 구출해준 건 우연히 캐나다를 다녀왔던 한 사람의 물음 덕분이었다. 2011년 12월, 벤쿠버 공항, 드디어 캐나다 땅을 밞았다. 생전 처음 오는 해외. 그곳에 오로지 철저히 혼자인 나.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뭔가 본격적인 도전을 한다는 기대감이 불안한 마음을 가시게 했던 시절이었다. 가지고 온 건 달랑 600불 (한화 60만 원.. 그마저도 누군가 훔쳐갈까 봐 주머니에 깊숙이 넣어둠), 비행기표는 돌아오는 편이 없는 편도.(싸이월드에 뜻을 이루고 오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겠다 적어놓고 옴), 당일 묵을 숙소도 예약하지 않고 온 배짱.. (배짱이 ..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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