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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뉴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부먹VS찍먹의 논쟁들

by 조지아커어피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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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논쟁들이 있죠. 예를 들어 부먹 vs찍먹, 물냉 vs비냉, 순대국밥 vs돼지국밥, 광어 vs우럭 등..

어후.. 나열하면 끝이 없어서 그만합니다. 정말 자강두천들의 싸움이라 이기는 자가 없지요.

이게 꼭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전 세계에 비슷한 자강두천들의 싸움이 있습니다...

 

 

1. 미국 베이컨 바삭하게 VS 흐물 하게

 

 

(이 사람은 육즙파인듯)

미국에서 김밥만큼 아침에 많이 먹는 게 미국에 베이컨인데요. 여기서도 논쟁이 터집니다.

'아니 엄마!! 나 바삭하게 구워달라고!!! ' 하면서 아침에 음식 타박하는 애들 꼭 있어요. 베이컨을 정말 극한까지 구워서 

감자칩을 씹는 식감의 바삭 파가 있고요. 한입 물었을 때 베이컨의 육즙이 팡- 터지는 걸 좋아하는 흐물파가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 후자 아니었어요?! 그 육즙 다 빠진 베이컨을 왜 먹어...?! (흐물 파인 걸 표현)

 

2. 호주 핫도그 양파 위에 소시지 VS 양파 밑에 소시지

 

전자의 경우에는 핫도그를 입에 물었을 때 , 양파의 향을 먼저 느끼고 두꺼운 소시지의 식감을 느끼게 되지요.

후자의 경우는 반대고요. 후자의 경우에는 양파 부스러기가 떨어질까 봐 양파를 깔고 소시지를 넣는다는데요

호주 총리까지 이 논쟁에 참여했을 정도라니 , 호주에선 범국민적인 부먹 vs찍먹일 듯하네요.

왠지 뭔가 공대 학생 같지 않아요? 왠지 음.. 빅뱅이론의 쉘돈이 그렇게 먹을 거 같음.. 님들.. 음식은 일단 제일 맛있게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요!!!! (양파 위에 소시 지파를 표현)

 

3. 일본 국에 밥 말기 VS 밥에 국 말기

 

일본의 경우는 우리와 가까운 나라답게 조금 비슷한 논쟁이 있다. 그건 바로 밥에 국을 마느냐, 국을 밥에 마느냐인데

밥을 국에 말면 밥알 사이사이에 국물이 진하게 베어 들어 국밥 본연의 맛을 극복할 수 있지만 국물이 혼탁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국을 밥에 말면 국물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밥알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래서 우리나라 같은 국밥 선진국에서는 '따로국밥'이 존재한다. 일본 사람들, 한국 와서 요리 좀 배워야 할 듯..

 

4. 영국 밀크티에 우유 먼저 VS 밀크티에 홍차 먼저

 

무려 영국에서 150년 동안이나 이어져 내려오는 논쟁입니다. 찍먹 VS부먹은 유치원생 수준이네요.

보통 홍자가 먼저인 사람을 Milk in After(MIA) , 우유가 먼저인 사람을 Milk in first(MIF)라고 칭할 정도인데요.

밀크티 초기 차 문화에 익숙했던 상류층은 당시 매우 고가였던 홍채의 색과 향기, 맛을 감상한 후 우유를 넣었고

노동자 계층은 우유를 먼저 넣어야 찻잔이 안 깨지고, 고가였던 티스푼이 없어도 잘 섞인다는 이유로 우유를 먼저 넣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하여튼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될 것을.. 이 사람들이..

 

5. 미국 시리얼에 우유 먼저 VS 시리얼 먼저

 

미국의 대표적인 논쟁 중 하나이다.  아침식사 시에 우유를 먼저 넣을 건지, 시리얼을 먼저 넣을건지 인데

시리얼이 조금이라도 바삭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우유를 먼저 넣지만, 나처럼 눅눅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리얼을 먼저 붓는다. 그 유명한 알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 뮤직비디오에 보면 이것 때문에 싸우는 커플도 이 ㅆ을 정도이다. 

 

6. 콜라 코카콜라 v 펩시콜라

 

생각보다 이것도 논쟁의 요소가 광범위하다. 미국은 콜라를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한국과 달리 콜라에도 맛들이 정말 다양하다. 체리맛, 오렌지맛, 라임맛 등등.. 내가 이 말하면 한국 친구들이 장난인 줄 알더라.

하여튼 콜라에도 되게 예민한 놈들이 많은데, 어휴 그냥 난 사실 뭘 먹어 든 똑같던데.. 코카콜라는 캐러멜향이 나고 펩시콜라는 과일향이 난다나..?

 

7. KFC 치킨 양념 부먹 VS 찍먹

 

이건 우리나라 탕수육이랑 비슷한 논쟁이네요. 그런데 대부분 찍먹이지 않을까요..? 부먹이면 손에 닿을까 겁나는데..?

 

 

8. 일본- 카라아게에 레몬을 뿌리기 VS 안 뿌리기

(카라아게에 왜 레몬을 뿌리면 안되는지 열번을 토하는중)

 

제가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콰르텟 1화에도 나왔던 논쟁이었죠 :)  일본에서도 유명한 논쟁이라고 합니다.

자기 꺼에만 뿌려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라아게 전체에 레몬을 뿌리는 사람도 있는데요. 이 둘이 만나면 진정한

자강두천의 싸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팝콘 각 이네요 완전 흥미진진) 비슷한 논쟁으로 새우튀김에 간장 뿌려먹기 VS 찍어먹기도 있다고 하네요.(새우튀김의 역사만큼 오래된 논쟁 중 하나라고 합니다.

 

 

10. 피자 위에 파인애플 VS 노 파인애플

 

파인애플 피자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논쟁을 들을 가치도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대체 왜 피자에 과일을 얹냐고 말하는 그들.. 정말 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전 근데 파인애플 피자 되게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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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는 피자라 포스팅까지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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