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물류 대란에 이은 커피 대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원두 가격은 크게 상승한 상태이고 곧 커피 가격 상승이 예고되었는데요. 오늘은 커피 대란이 무엇인지, 이유와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천 원대 커피 사라진다, 요소수, 물류대란에 이은 커피 대란
우리나라 성인들의 평균 커피 소비량은 하루 약 3잔 정도로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 대비 3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나이 상관없이 국민 모두가 즐기는 데일리 기호식품인데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의 저가 커피의 가격 상승 예고되어 있어서 더욱 우울한 요즘입니다.
1. 커피 대란이란?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노동력 부족과 국내 운반 차단, 물류 대란 공급망 차질이 생기고, 기후변화에 따른 커피 원두 수확량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국내·외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및 개인 카페의 커피 가격 상승을 말합니다.
2. 커피 대란의 이유
1) 기후변화
커피 생산 1위 국인 브라질에서 길어지는 가뭄과 기후 변화로 인한 한파, 100년 만의 물 부족과 더불어 세계적 물류 대란이 겹치면서 전 세계 커피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라비카' 원두의 대표 산지인 에티오피아는 8월부터 내전이 확산돼 커피 농가와 현지 물류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또한 커피 생산 2 위국이자 '로브스타' 원두의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에서는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국내 운반 차단, 최고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물류비 등으로 시장 공급이 사실상 막힌 상태입니다.
또한, 미국 인디애나 주 퍼듀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의 커피 농장의 70%가 ‘커피 녹병(Coffee leaf rust)’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녹병은 커피나무의 잎을 말라죽게 하는 곰팡이로 인한 병을 말한다. 현재 라틴아메리카 커피 농장들은 지난 60년 이래 가장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 콜롬비아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도 커피 녹병에 걸린 식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물류 대란 공급망 차질
미국과 중남미 등 세계 주요 항구에서 코로나 사태로 검역이 강화되고 하역 작업이 지연되는 물류 대란 사태도 커피 가격 상승 이유입니다. 또한, 세계 2위 생산국이자 로부스타 1위 생산국인 베트남 역시 여름 무렵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커피 농가와 항구 등에 봉쇄조치가 내려져 생산과 물류 모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원두가 항구 바닥에 쌓여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 항구엔 배에 실리지 못한 원두가 바닥에 쌓여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대표적인 아라비카 원두 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선 지난 8월부터 내전이 확대되며 커피 농가와 현지 물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런 복합적인 원인이 겹쳐 당분간 커피 원두 가격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즉,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원두 수확량 차질과 많은 양의 커피 원두들이 선적항에 그대로 쌓여 있고 제 때에 물량 공급을 받지 못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커피 원두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3. 아직 오르지 않은 커피값?
아직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및 개인 카페에서는 커피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최근 국내 주요 원두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원두 가격을 ㎏당 1천~3천 원가량 올렸으며 이에 앞서 국내 우윳값도 오른 상황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는 아직 원두 재고가 있기 때문에 자체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가격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개인 카페나 저가 커피 전문점은 ㎏ 단위로 원두를 받기에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이 같은 원두값 상승은 글로벌 커피 체인기업인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에 비용 상승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형 체인 업체야 그래도 고정 가격으로 원두 물량을 미리 계약한 경우가 많아서 피해가 덜하지만, 소상공인 커피 업체 피해는 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향후 전망?
현재 상황은 내년 상반기 국내 커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커피 원두 가격 상승세가 1년 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판매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라고 하는데요. 가까운 미국의 경우에도, 커피 원두 비축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코로나 회복과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경우, 커피 원두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커피 원두값 상승을 견인한 요소가 물류대란과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급감이라면,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의 기후변화 관련하여 커피나무는 다시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3~5년이 걸리는 만큼 브라질의 피해는 향후 수년간 세계 커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등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워 보이며, 아마 단기간 커피 가격 상승은 아닌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보는 바입니다.
(이전 포스팅 이미 시작 된 커피 대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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