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하락세, 사람들은 왜 친환경 코인을 찾는가?

최근 암호화폐 코인이 큰 하락세입니다. 흔히 암호화폐의 3 대장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5000만 원선까지, 이더리움은 400만 원대 밑으로, 도지 코인은 540원대로 모두 급하락세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었던 코인은 '도지 코인', 사람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라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실 겁니다. 그리고 함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친환경 코인'이죠. 코인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친환경 코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지고,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였는데요. 사람들이 왜 친환경 코인을 찾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친환경 코인이란? 

친환경 코인이은 큰 전력 소비 없이 생산 가능한 암호화폐를 뜻합니다. 암호화폐의 원조격인 비트코인은 채굴, 거래 시에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빌 게이츠는 “BTC 거래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전기를 소모하는 거래 방식”이며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 거래 한 번에 약 30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비자(Visa)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75만 배 많은 양”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환경파괴? 

비트코인은 컴퓨터 연산 수행을 통하여 채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는 고성능 컴퓨터에 채굴기를 24시간 가동하며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24시간 365일 내내 가동되기 때문에 엄청난 전기 소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력이 대부분 중국에서 충당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력의 72%를 석탄발전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대규모의 석탄이 태워지고 배출가스가 대기중으로 뿜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BTC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은 연간 129 테라 와트시(TWh)를 넘어섰는데, 이러한 수치는 아르헨티나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최근 코인 하락세의 원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변심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 CEO인 일론 머스크는 5월 12일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방침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후 3개월 만의 입장을 번복한 것인데요. 일론 머스크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000억 달러의 자금이 증발하였습니다. 과거 테슬라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상승하였고,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전도사 역할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연료의 가파른 사용 증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고, 비트코인이 사용하는 에너지 1% 이하가 소모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이 가격 하락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중국 금융 당국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재확인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하였고, 다음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3대 협회가 발표한 공고문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접 나서 가상화폐 금지 원칙을 다시 강조한 사실과 협회 명의로 나왔지만, 사실상 중국 당국을 대변해 발표된 성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등록, 거래, 결제 등 암호화폐와 관련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 금융상품 발행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중국 기관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를 재확인하는 공고가 보도되자, 코인은 또다시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친환경 코인의 종류

비트코인과 같이 채굴이 필요하지 않은 볼록 격자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분 증명(Proof of stake)암호화폐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하락 당시 친환경 코인은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분 증명 암호화폐 등 친환경 코인은 이오스(EOS), 리플(XRP), 트론(TRX), 스팀(STEEM), 아더(ARDR), 웨이브(WAVES), 에이다(ADA), 폴카닷(DOT) 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점점 코린이(코인+어린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인은 상승과 하락의 갭이 크다보니 돈을 크게 벌 수도, 크게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습니다.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죠. 최근의 일론 머스크의 발언들로 인해서 코인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의 CEO이지만, 개인의 발언으로 인해 이렇게 하락의 변동이 큰 거는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투자하는 코인의 믿음이 없고,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코인의 하락세에서는 친환경 코인이라고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암호화폐의 향후 전망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당장 자고 일어났더니 반토막 날 수 있는 것이 코인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투자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