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키 산맥 오이스터 (Rocky Mountain Oyster)
미국 서부에서 서빙되는 이 음식은 소, 양, 염소 등의 고환으로 만들어진 튀김인데
로키산맥에서 위치한 지역에서 살던 카우보이들이 먹던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도가니탕 먹으면 도가니에 좋다는 미신과 비슷한 음식이려나..?
아무튼 고환을 튀겨먹는다는 건.. 분명히 쉽지는 않을 거 같다.
2. 버터 튀김 (Deep-fried Butter)
느끼한 버터X 기름에 튀기기= 혈관 폭발..? 경악할 만한 조리법이지만 버터 튀김은 인기 있는 축제 음식하고 한다. 한입 크기로 자르거나 스틱 모양의 버터를 그대로 꼬치에 꽂아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완전히 튀기는 음식으로 튀김옷이 빵의 질감을 재현해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와 비슷한 맛이 난다. 지역 축제에서는 버터 말고도 여러 특이한 튀김을 찾을 수 있는데, 오레오 튀김, 콜라 튀김, 초콜릿 바 튀김 등 종류도 다양하다고 한다. 축제라고 하는데 전혀 가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
3. 피클 국물 (Pickle Juice)
오이 피클을 재워둔 국물을 음료처럼 마시는 것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인기가 오죽하면 피클 없이 피클 국물만 제품으로 판매될 정도? 새콤하고 짭짤한 맛이 좋아 마시기도 하지만 운동선수들은 운동 중에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시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피클 국물이 실제로 근경련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긴 할듯..?
4. 올리브 로프 (Olive Loaf)
올리브가 들어간 빵인가 싶겠지만 올리브 로프는 사실 햄에 올리브를 넣어 만든 가공 육류이다. 햄에 새콤 짭짤한 올리브를 넣었으니 그 맛은 특별히 이상할 게 없지만 충격적인 비주얼 때문에 미국인들도 그렇게 찾아 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5. 땅콩 넣은 콜라 (Peanuts in Coke)
콜라병에 땅콩을 넣어 마시는 것은 남부 지역에서는 흔한 모습이다. 타 지역 사람들은 들어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지역색이 짙은 조합이다. 즐기는 콜라의 뚜껑을 열어 넘치지 않게 몇 모금 마시고 땅콩을 한 줌 정도 넣어 병째로 마시는 것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꼭 소금이 넉넉하게 뿌려진 땅콩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인데, 짭짤한 땅콩과 달달한 콜라의 조화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한다.
6. Hot beef sundae (소고기 아이스크림)
이름만 들으면 소고기를 얹은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으나 사실 양념된 소고기를 으깬 감자에 얹어 먹는 음식이다.
저래뵈도 아이오와와 뉴욕에서는 음식박람회시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메뉴 중 하나라는데
그 위에 그래이비 소스와 치즈 체리를 얹어 먹는다고 한다. 와 진짜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간다.
7. 스프레이 치즈 (Spray Cheese)
노란 슬라이스 치즈를 캔에 담에 스프레이처럼 뿌려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체다, 베이컨, 아메리칸 치즈 세 종류의 맛으로 판매되며 저걸 그냥 입에 넣어 간식처럼 먹는다. 미국인들이 비만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8. 루트 비어 플로트 (Root Beer Float)
‘파스 냄새’가 난다고 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대부분 거부감을 보이는 루트 비어. 이 탄산음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것이 바로 루트 비어 플로트다. 톡 쏘는 탄산은 누그러들고 크림 같은 질감이 더해져 특이한 맛을 자아낸다. 루트 비어를 콜라와 같은 다른 탄산음료로 대체해 마시기도 한다.
9. 밀크셰이크 + 감자튀김 (Fries in Milkshake)
소금을 뿌려 짭짤한 감자튀김을 차갑고 달콤한 밀크셰이크에 찍어 먹는 것으로 ‘단짠단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2016년 맥도널드가 소비자들에게 감자튀김을 어떤 맛의 셰이크에 찍어 먹는지 묻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 수많은 고객들이 대체 누가 감자튀김을 밀크셰이크에 찍어 먹냐는 반응을 보였을 만큼 미국인들에게도 대중적인 조합은 아니라고 한다.
리얼 단짠+시원 조합이네..
10. 가비지 플레이트 (Garbage Plate)
‘쓰레기 한 접시’라니. 한국의 ‘꿀꿀이죽’이 연상되는 이름이다. 뉴욕의 로체스터 지역에서 유래된 가비지 플레이트는 노동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찾다가 만들어진 음식이다. 접시에 감자튀김과 마카로니 샐러드를 넉넉히 담고 버거 패티나 소시지, 치킨 텐더 같은 고열량의 재료를 얹은 후 매콤한 미트 소스를 토핑 한 요리다.
'미국 조지아주 Life > 미국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서 흑인들이 가발을 사용하는 이유 (0) | 2021.10.01 |
---|---|
부활절에 먹는 미국 남부 대표 음식 6가지 (0) | 2021.04.02 |
미국 부활절 대표음식! 이스터(Easter) 햄 만드는 방법! (0) | 2021.04.01 |
미국에서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감옥에 갑니다. (2) | 2021.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