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에는 많은 미국인들이 토끼 모양의 초콜릿, 게란 모양의 장식품 등을 나누면서 부활절을 기념해요.
이스터는 딱히 언제다! 기억할 필요가 없어요 ^^ 한 달 전부터 모든 마트에 이스터 관련 초콜릿과 선물들을
마구마구 뿌려놓거든요. 모두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부활절을 기념하면서, 계란을 먹는 날은 어떨까요?
올해 이스터도 6가지의 음식으로 가족과 함께 하려 합니다.
미국 이스터에는 무엇을 먹을까요? 주마다 모두 다르지만, 제가 사는 동남부의
이스터는 이러한 음식을 먹습니다.
1. 글레이즈 햄
부활절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아주 예전에는 미국에서 돼지를 주로 가을에 도축하였는데,
이것이 부활절 즈음과 맞물려 햄으로써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식탁에 올랐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냉장고에 없었기 떄문에
햄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2. 맥앤 치즈
미국 남부에서 국민 파스타는 바로 맥 앤 치즈입니다. 미국인들이 정말 많이 먹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음.. 제 생각에 간장계란밥이랑 비교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싸고 만들기 쉬우며 맛있기 때문입니다. 파스타의 한 종류인 마카로니를 파마산 치즈로 요리하는 것인데, 1790년대 후에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토마스 제퍼슨이 프랑스와 북부 이탈리아에서 처음 이 요리를 먹고 그 맛에 반해, 미국으로 돌아와 1802년도에 미국인 최초로 이 음식을 사람들에게 대접했다고 하네요.
3. 그린 빈
미국 남부 최고의 인기 반찬 그린 빈입니다. 정말 흔하게 먹는 반찬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음.. 김치라기보다는 뭐랄까요? 콩나물무침? ^^: 어렵네요.
4. Deviled egg
비싼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멋진 파티용 음식으로 제격인 Deviled egg입니다. 그래서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에피타이저로 자주 등장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핑거푸드로 계속해서 집어 먹는 것 때문에 이놈! 넌 정말 요물이구나! 하면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마요네즈와 겨자, 파프리카로 맛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일했던 레스토랑에서는 그 위에 잘게 다진 닭 껎질을 올려두기도 했습니다.
5. Hash brown Casserole
해쉬브라운은 팬에 구운 감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인들 참 감자를 좋아해요.
그리고 캐서롤이란 서양식 그라탕? 떠먹는 케이크? 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캐서롤 또한 대표적인 서양식 가정식인데, 해쉬브라운 캐서롤, 그린빈 캐서롤, 등등 많은 캐서롤 종류들이 있습니다. 캐서롤요? 전 비빔밥이 떠오르네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 등을 한대 섞어서 오븐에 구워 먹는다? 약간 뭔가 우리 나락 국 룰 냉장고 털이에는 비빔밥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6. Cup Cake
컵케이크는 미국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인식이라는것이 강하다고 합니다. 너무 달콤해서 조금 건강에 좋지 않기는 하나 가끔 기념일에 한 개씩 먹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이렇게 미국 남부에서 먹는 부활절 음식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주 저희 집 메뉴들이라 조금 주관적인 면이 있으니
너무 이건 아니야!! 라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 모두 즐거운 부활절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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