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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랭킹시리즈

경기도 각 지역 대표 음식

by 조지아커어피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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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왕갈비

 

 

수원갈비는 1940년대 '화춘옥'에서 해장국에 들어가던 고기를 구워 팔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당시 17cm 크기의 큰 갈비를 화덕에 구워 양재기에 담아낸 것이 원조입니다. 양념은 소금 간장을 일반적으로 사용했어요. 수원이 갈비의 고장이 된 것은 1940년대까지 수원에 있던 전국 최대의 우시장 덕분인데요. 조선은 원래 농업을 중시했기에 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소의 도축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정조의 화성 축성 때문에 인부들의 건강한 체력을 염려해 정부는 특별하게 화성에서만큼은 소의 도축을 허용했죠. 그러다 보니 우시장이 발달하여 지금의 갈비촌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갈비값이 너무 비싸 ㅠ

 

이천- 쌀밥정식

 

 

예로부터 이천은 쌀로 이름이 난 곳입니다. 도자기와 온천 또한 유명한 건 흙과 물이 좋으니, 좋은 쌀이 나는 건 당연한거지요. 성종 임금이 세종의 능에 다녀올 때 이천에서 지은 밥을 먹고 그 맛에 감탄하여 이천 쌀이 진상미로 오르게 될 정도입니다. 이천 신둔면과 사음동 일대에는 쌀밥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이천의 특산미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돌솥에 갓 지은 쌀밥과 된장뚝배기, 생선구이와 계절나물들.. 입안이 파티가 열립니다 ㅠ

 

제부도- 바지락칼국수

 

 

제부도 해안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도 참 유명한데 , 제부도를 갔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제부도를 한 번이라도 가봤다면 무슨 음식인지 아실 텐데요. 그건 바로 인근에서 캐는 바지락과 해물을 푸짐하게 넣은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서해의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먹는 바지락 칼국수는 진짜 별미이지요.

 

연천 - 민물매운탕

 

 

아름다운 풍경의 연천에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흘러나옵니다. 이 강들은 민물고기들의 천국인데요. 쏘가리, 꺽지, 동자개, 꺼루치, 메기, 버들치, 모래무지, 어름치 등등 한국의 유명한 민물고기는 여기 다 모여있습니다. 이 문물 고기들이 거칠게 굽이치며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차가운 물과 급류에 단련이 되어 있어 육질이 정말 탱탱합니다. 살집 많은 메기나 쫀득한 식감의 쏘가리 등을 넣고 만든 민물매운탕은 원조 밥도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주- 여주산병

 

경기도 여주지방은 본래 비옥한 토지와 좋은 기후 조건으로 인해 넓은 곡창지대에서 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강 쌀밥 이천과 라이벌 관계라도 할수 있습니다. 그 맛있는 쌀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게 바로 화려하고 맛있는 떡으로 유명한 여주산병입니다. 산병이란 청색, 홍색, 백색 삼색을 물들인 후 셋씩 붙여 만들기로 성균관에서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파주- 공릉 장국밥

 

 

공릉 장국밥은 경기도의 향토음식입니다. 6.25 이전부터 경기도 파주의 공릉 장터는 우시장으로 규모가 커 전국적으로 유명해 개성과 오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상인들이 먹는 간단 국밥으로 유명했습니다. 장국밥은 말 그대로 국과 함께 꼭 밥이 나오게 되는데 지금이야 전기밥솥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밥의 온도를 유지할 장치가 없었기에 찬밥에 국을 말아 넣었습니다. 이게 바로 '탕반'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탕반을 따로 해서 먹는 걸 장국밥이라고 합니다. 탕반은 조선시대 양반들은 절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천민들이나 즐기는 것이 국밥이라고 여겼고, 양반들은 밥 한술 뜨고 국을 떠먹었대요. 

 

부천 -뼈다귀 해장국

 

부천의 대표 맛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뼈다귀 해장국입니다. 부천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조마루 뼈다귀 해장국인데요. 조마루란 원래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있던 마을 이름입니다. 조선시대에 조마루에 가장 먼저 정착한 사람이 창녕 조 씨였는데 어찌어찌해서 그게 조마루라고 불러졌다고 하네요. 1985년 원미 종합시장이 들어서고 인구증가로 장사가 잘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하 뼈다귀 해장국에 근데 간장에 고추냉이 소스 진짜 기가 막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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