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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랭킹시리즈

서울 지역별 대표 음식들

by 조지아커어피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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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 돼지갈비

 

 

일제시대 때 마포나루터에서 일하던 가난한 뱃사람들이 딱히 먹을 것이 없어 돼지등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긁어내 구워 소금에 찍어먹던 '등갈비'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큰 마포 돼지갈비입니다. 소금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맞는 새우젓으로 바뀌었고, 점차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 들어간 양념이 또 크으.. 꿀맛이죠. 

 

장충동 - 족발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대표되는 국민 야식인 족발의 역사는 1964년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때 평안도에서 장충동으로 피난 온 할머니는(역시 음식은 할머니야) 고향의 음식, 족발을 그리워하며 최초의 족발음식점을 차렸는데  당시 장충동에 찾아온 손님들은 새로운 음식 족발에 대한 입소문을 전국에 퍼트렸고 그 여파에 오늘날 여전히 손님들이 북적이는 족발거리가 형성됐다고 합니다.

용두동 - 쭈꾸미

 

떡볶이에 마복림 할머니가 있다면 주꾸미에는 나정순할머니가 있죠. 근처 쭈꾸미 가게는 하나도 없던 시절 나정순할머니의 쭈꾸미 하나로 그 바닥을 쭈꾸미집 골목이 생겨났을 정도로 나정순할머니의 쭈꾸미는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 쭈꾸미 너무 먹고 싶네요..

 

응암동 - 감잣국

 

 

응암동 감잣국거리는 1980년대 처음 형성됐다. 대림시장의 한 식당에서 돼지 뼈와 감자, 우거지 등을 넣고 한 솥 끓여 팔던 감잣국이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거리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아시다시피 ‘감자’는 Potato가 아닌 돼지 등뼈에서 유래했죠. 응암동 감잣국은 30년간 지켜온 전통방식으로 조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감자탕과 차별화된다. 이곳에서는 제일 먼저 돼지 뼈를 직접 손으로 문질러 씻은 후 1차, 2차 양념을 거쳐 4시간 동안 끓이게 된다. 이후 뼈다귀에 5시간 동안 끓인 진한 육수를 붙고 쑥갓, 깻잎 등 각종 채소를 얹어야만 비로소 감잣국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감잣국에 술 한잔은 정말... 

 

신림동 - 순대

 

우리나라 대표 간식으로 꼽히고 있는 순대는 고소하면서도 속이 꽉 찬 맛으로 시민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단골 메뉴죠. 순대는 종류만 하더라도 평안도 순대, 어교순대, 함경도 순대, 개성 순대, 병천순대, 백암순대, 경기도 순대, 명태순대, 제주 순대, 오징어순대 등 지역적으로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어요. (순대도 한번 포스팅해봐야겠는걸?)

그중 백순대는 신림 하면 단번에 바로 떠오르는 별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인데요.
신림동 순대타운은 1977년을 전·후로 신림동 시장 안에 순대볶음 요리가 등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초창기인 1977년에는 순대집이 두 집 밖에 없었다고 전해졌으나,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의 신림동 순대 골목이 형성되었죠. (지금은 근데 또 ㅠㅠ)
백순대의 유래를 살펴보면 “어느 날 순대타운을 찾은 등산객들이 양념을 하지 말고 순대볶음의 양념장을 따로 달라고 해서 시작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신당동 - 떡볶이

 

 

신당동 떡볶이 타운의 역사는 지금은 대부분 그 이름을 아는 마복림 할머니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한국전쟁이 끝난 1953년. 마 할머니는 동네 중국 음식점 개업식에서 짜장에 빠뜨린 떡을 먹고서 춘장과 고추장을 섞은 양념을 고안했습니다.  그렇게 마 할머니는 당시 개천이 흐르던 신당동의 어느 다리 위에서 연탄 화덕으로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전설의 시작이었습니다. 

1950~1960년대. 마 할머니의 떡볶이 맛은 점차 입소문을 탔다. 궁핍한 시절이었지만 싼 가격에 든든히 배를 채울 수 있는 간식으로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가게는 번창했다. 다리 위 노점에서 시작한 가게는 살림집 한 구석으로, 다시 작지만 독립된 가게로 확장됐다. 1970년대 들어서 손님이 몰린다는 소문을 타고 신당동에 떡볶이 가게가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신당동 떡볶이 타운’이 조성됐다. 지금은 노쇠하셔서 더 이상 가게에 없으시지만 

아직까지 학창 시절 그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해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노량진동 - 컵밥

 

 

 

공무원이나 대기업 합격을 위한 노량진 학원가 길거리에서는 학원생 및 고시생들이 간식 혹은 한 끼 식사로이용하였던 음식이었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학원생 및 고시생들 입장에서는 길거리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노량진 명물로 호응을 받아 왔습니다.

식당에 가서 밥을 혼자 먹기 뻘쭘한 사람들이나, 싼 가격으로 한 끼 때우고 싶거나, 숙소의 식당까지 왕복하기 귀찮거나, 또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이 아까운 사람들이 학원 앞에 진 치고 있는 노점상에서 주로 애용해온 애환의 음식입니다. 

 

 

 

을지로 - 골뱅이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먹는다는 골뱅이입니다. 을지로 골뱅이는 원래 구멍가게에서 가난한 인쇄 노동자에게 내놓던 메뉴였는데. 요즘은 구멍가게가 많이 사라져서 이런 풍경을 보기 어려운데, 가난한 노동자들이 이런 구멍가게에서 한잔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식탁이 없으면 계산대 위에 술과 안주를 놓고 서서 먹었던 시절이었는데 요새는 골뱅이가 참 비싸졌죠

 

 

광장시장-  부침전

 

 

광장시장은 빈대떡, 김밥 등 서민음식으로 유명한 서울의 대표적 먹거리 시장입니다. 미국 영화감독 팀 버튼이 다녀갔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관광명소라 막상 가면 외국인이 반 한국인이 반이죠. 부침전뿐만 아니라 마약김밥, 빈대떡, 육회, 냉면, 만두 등 너무 많은 먹거리들이 있어 먹 파이터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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