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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Life/미국 일상

미국 각 주를 대표하는 음식들!

by 조지아커어피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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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돼지국밥, 춘천 하면 닭갈비, 수원 하면 왕갈비.. 제주 흑돼지구이.. 담양 떡갈비..

하.. 나열하니까 배고파지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는 각 지역마다 대표음식이 있지요. 

그냥 팔도 먹방하러 다니고 싶다 ^^;;

 

그러나 미국같은 경우는 주 하나가 대한민국보다 더 크니.. 각 지역의 대표음식을 먹으러 다니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야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랜선 먹방이라도 해보려고요. 

 

그래서 준비했다! 각 미국 주를 대표하는 지역음식!!

 

 

1. 하와이 - 스팸무스비

 

 

스팸 국답게 하와이 대표 음식도 스팸 관련 음식입니다. 

일본음식과 확실히  구분 짓기 위해 스팸 무스비라고 합니다. 2차 대전 전후 하와이로 건너간 일본인들이 일본식 주먹밥을 팔기 시작했는데, 하와이의 어업이 금지되자 일식집 주인들이 생선 대신 스팸을 넣어 팔면서 현지화했습니다.

 

 

2. 앨라배마- Praline

 

 

피칸은 미국 전역에서 재배가 되지만 대부분 남부에서 생산이 되며 앨라배마는 특히 1982년 피칸을 주 특산품도 지정할 정도로 피칸을 사랑합니다. 프랄린은 견과류 특히 피칸을 설탕 시럽이나 캐러멜 또는 초콜릿에 조려서 먹는 음식입니다.

 

3. 콜로라도 - 웨스턴 샌드위치

 

콜로라도의 웨스턴 서부 시절에는 계란이 아주 귀했습니다. 당시에는 마차를 통해 계란을 운반했는데 그 과정에서 계란이 자주 상했습니다. 계란의 상한 맛을 감추기 위해 요리사들은 양파, 후추, 햄 그리고 다양한 양념들을 함께 버무려 샌드위치로 만들어 최대한 안 상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이것이 콜로라도 웨스턴 샌드위치 혹은 댄버 샌드위치라고 불립니다.

 

4. 조지아- 피치 파이

 

 

프란치스코회의 수도승이 1571년 조지아에 복숭아를 소개한 후부터 조지아는 복숭아로 유명한 주가 되었습니다.

전통 남부 음식점을 가면 피치 파이가 꼭 있을 정도죠. 조지아 주민들이 얼마나 복숭아를 사랑하냐면 12월 31일 밤 12시가 지날 때 엄청나게 큰 복숭아를 터뜨리면서 새해인사를 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시카고- 시카고 피자

 

시카고의 천하무적 음식 시카고 피자입니다. 제가 따로 포스팅할 정도로 사랑하는 음식입니다.

 

2020/11/20 - [따뜻한 이야기보따리] - 미국 전통의 4대 피자, 드셔 보셨나요?

 

미국 전통의 4대 피자, 드셔보셨나요?

미국의 피자는 19세기에 시작되었어요. 당시에 미국은 천조국이라 불리기 전인 강대국 유망주였어요. 아시다시피 피자의 원조는 이탈리아였어요. 그런데 19세기에 이 피자 국 사람들이 대서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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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오와- Loose-meat Sandwich

 

 

 

Loose-meat 샌드위치는 1926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아이오와의 도살장 주인인 Fred Angell은 향 식료와 간 소고기를 섞어서 "Maid-Rite"라는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그 시초..! 그 이름의 근원은 이 도살장 주인이 배달부에게 샌드위치 맛을 보라고 했는데 그 배달부가 한 말이 "Made right(알맞게 만들어졌다)"였습니다.

그래서 Fred는 Maid-Rite라는 식당을 차리고 Loose-meat 샌드위치가 대표 메뉴가 되었습니다.

 

7. 루이지애나 - 비넷

 

 

루이지애나 특히 뉴올리언스를 가면 꼭 비넷과 커피를 맛봐야 합니다. 어쩌나 비넷이 유명한지 그냥 뉴올리언스 공항만 가도 있어요. 비넷은 꼭 따뜻할 때 먹어야 해요. 식으면 딱딱해져서 맛이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Chef에서도 뉴올리언스에서는 꼭 비넷을 먹어보라고 할 정도죠. 

 

2021/01/11 - [미국 조지아주 Life/미국 일상] - (2021년 1월 4일) 29 갤 아기와 함께 하는 뉴올리언스 맛집 여행

 

(2021년1월4일) 29갤 아기와 함께 하는 뉴올리언스 맛집여행

최근 뉴올리언스를 다녀왔어요. 여행을 하려고 갔다기보다는 그냥 집이 없어서..4박 5일간 무료로 묵을 수 있는 호텔이 뉴올리언스에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5일 뒤면 드디어 새 집으로 이사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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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뉴올리언스 가서 비넷만 실컷 먹고 왔어요 특히 뉴올리언스는 잠발라야, 크레올, 굴요리, 등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으니 한번 여행 가실만한 곳입니다.

 

8. 메인 - 랍스터 롤

 

 

랍스터의 천국 메인주입니다. 랍스터 축제도 열릴 정도니 말 다했습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랍스터의 90%가 바로 메인주에서 잡힐 정도로 제일 흔한 재료 중 하나가 랍스터이다. 메인주에서 랍스터 롤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건 1912년 이후 핫도그빵이 나오기 시작한 후인데, 버터를 바르고 그릴에 구운 핫도그 빵에 랍스터 고기를 넣어서 먹는데, 나는 뉴욕에서 이 랍스터롤을 처음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9. 메릴랜드 - Crab Cake

 

 

1800년경 영국 이민자들에 의해 메릴랜드에 처음 소개된 크랩 케이크는 게와 빵조각을 함께 튀긴 것으로 현재는 많은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에 메뉴로 소개되어 있다.

 

10. 미시간 - 체리 파이

 

 

.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파이 중 하나가 체리 파이이다. 그중에서 타르 체리를 넣은 파이는 정말 일품인데,

루비 빛깔의 빨간 열매 타르 체리는 파이 껍질을 깨고 나와 슈퍼과일의 반열에 들 정도이다. 타르 체리파이는 피로 해소, 심혈관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있으면 마음껏 먹자.(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11. 플로리다 - 키 라임 파이

 

 

플로리다 주에서는 오렌지와 키 라임이 많이 생산되는데 세계에서 오렌지 주스를 브라질 다음으로 많이 생산할 정도이다. 참고로 라임이랑 키 라임은 생신 건 비슷한데 크기가 다르다 :) 키 라임은 일반 라임의 3분의 1 정도 크기인데 미국 플로리다 주 남단에 위치한  Key 제도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름이 키 라임이라나 뭐라나..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키 라임이 작지만 훨씬 신맛과 향이 강하다. 

 

12. 미시시피- 머드 파이

 

 

 

미시시피의 머드 파이가 이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미시시피 강 주변의 흙투성이 둑이 이 케이크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아시는 이 머드 파이라는 케이크의 주 성분은 쿠키 조각, 초콜릿 푸딩, 휘핑크림 그리고 아이스크림 토핑입니다.

 

13. 뉴욕주 - 버펄로 윙

 

 

버펄로 윙은 당연히 뉴욕주의 버펄로라는 동네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닭날개를 튀김가루 없이 바싹 튀긴 다음에 매운 소스를 뿌려서 만듭니다.

 

14. 네브래스카 - 오마하 버거

 

 

오마하 스테이크는 1917년 경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이 회사의 스테이크는 1940년 Union Pacific 철도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인기가 많아지면서부터 오마하 스테이크는 미 전역에 걸쳐서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15. 노스 다코타 - Kuchen

 

노스 다코다 음식의 성격은 노르웨이와 독일, 러시아의 문화를 섞어 놓은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독일에서 유래한 Kuchen입니다.

Kuchen은 커피맛 케이크와 비슷하며 속에는 커스터드, 그리고 가끔 사과와 같은 과일도 넣어서 먹습니다.

 

16. 펜실베이니아- Philly Cheesestakes

 

 

바삭한 빵속에 립 아이 비프를 넣고 그 위에 프로볼로네 치즈를 올린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필라델피아의 아이콘입니다.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1930년 핫도그 노점상인 Pat Olivieri가 개발한 것으로 소문에 의하면 Pat이 어느날 소세지 대신에 소고기를 넣어서 팔아보고 싶은 마음에 소고기를 구웠는데 마침 소고기를 구으면서 생긴 냄새가 주변 사람들을 불러모았다고 합니다.

필리치즈스테이크는 국내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국내에 파는 모든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먹어본건 아니지만 미국에서 먹어본 것과 비슷한 맛을 내는 필리치즈스테이크를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필라델피아가 아니라도 맛있는 곳이 많으니 한번 드셔 보세요.

 

17. 사우스 캐롤라이나 - Hoppin' John

 

 

동부콩, 쌀, 그리고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든 홉핑 존이라는 이 음식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전통 음식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1800년대에 처음으로 지금의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며 그 이유는 한쪽 발을 잃은 존이라는 흑인 남자가 깡총거리면서 이 음식을 팔러 다니면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8. 테네시 - Mountain Stake cake

 

 

테네시 마운틴 스택 케이크은 얇은 여러 겹의 케익 사이에 마른 사과로 만든 잼을 넣은 것입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이나 동그란 반죽을 과자처럼 얇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는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케이크를 다 쌓은 후 케익을 냉장고해서 24시간 동안 식혀줘야 하는데 그 이유는 사과즙이 케이크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이 케이크는 전통적으로 아팔란차 산악 지역의 결혼 케이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케이크를 만드는 일은 주로 지역 여성들이 분담을 했었습니다.

지역 사회의 구성원들이 각각 한 겹씩 가지고 왔기 때문에 케이크의 겹이 두꺼울수록 신부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하네요.

 

19.  웨스트 버지니아 - Pepeperroni Roll

 

 

페페로니 롤의 근원은 192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Fairmont에 있는 Country club bakery에서 Guiseppe Argiro가 처음으로 부드러운 빵 반죽 사이에 페페로니를 넣고 구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페페로니 롤은 광부들 사이에서 점식식사로 인기가 많았는데(대다수가 이태리 이민자) 그 이유는 냉장 보관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국내에도 파파존스에 치즈도 함께 넣은 페페로니 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20. 알래스카 - 킹크랩

 

 

 

그렇다. 진정한 게맛을 아는 자들은 알래스카에 있었다. 그러나 이 킹크랩을 우리는 소중히 먹어야 한다.

킹크랩을 잡는 미국의 베링해협은 10m가 넘는 파도가 넘실대는 위험한 해협입니다. 심지어 가장 추운 10월에서 1월 사이에 조업이 진행되는데 선원들은 영하 30도가 넘는 곳에서 하루 평균 16시간 이상을 조업한다.

그렇기 때문에 4개월 동안 선원들은 1억이 넘는 돈을 벌지만.. 이 사진을 보고도 여러분 일할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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