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세계 1위 바이오 회사로 유명합니다. 페니실린의 대중화를 열었고 비아그라로 다시 한번 도약한 적이 있었던 기업입니다. 그러나 요새는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로 가장 유명하죠. 최근 화이자가 미국에서 코로나 백신의 승인을 받으며, 주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백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화이자로 인해 수혜를 받는 주식들이 국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화이자 국내 수혜주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주의 : 바이오주는 변동세가 상당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주식 상승세 기대감보다는 주식 하락세 일시에 어떻게 포지션을 취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서울 제약
이미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소식에 세계 최초 불티스를 개발해 화이자에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울제약입니다.
필름제형 실데나피스트산염 완제 의약품 독정 공급을 한국화이자와 계약 체결하여 화이자 관련주로 가장 잘 알려진 서울제약입니다. 스마트 필름 기술 바탕의 알약 치료제를 필름형 제품으로 제작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대감 상승에 주식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매매타이밍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2. 녹십자랩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입니다. mRNA 백신은 유통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데 영상 2~8도에서 5일 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하 70~80도의 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이 것을 콜드체인 시스템이라고 얘기합니다.
한국 의약품 유통회사 중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대량의 백신을 안정적으로 나를 수 있는 기업은 녹십자랩셀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백신 회사인 녹십자의 백신을 오랫동안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온 유통 과정에서 제품에 손상이 없을지 미리 알아보는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갖췄기에 화이자의 주가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대한항공
만약 화이자의 백신이 성공한다면, 주춤했던 여행 산업 또한 다시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회사중에 하나가 대한항공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의약품 포관에 필요한 온도 관리를 위해 화물 터미널의 온도조절시설, 입고량에 따른 온도 변화, 정전 등의 비상상황 등 여러 상황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대응능력 절차를 수립 및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항공은 저온 운송 등 취급 난이도가 높은 의약품 수송 능력을 평가해 세계 18개 회사만 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정되었습니다.
4. KPX 생명과학
KPX생명과학은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대상으로 원료의약 및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입니다.
원래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작물보호제 원료로 전량 미국에 수출되는 AMZ, 전량 일본에 수출되는 CCIM, IKF-309, 의약품 중간체인 DSIC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국내 최초의 항생체 중간체인 ‘EDP-CI’ 개발에 성공해 화이자에 장기간 독점 공급하고 있어,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12월 18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확보 소식이 있었을 때 KTX 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등세를 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오주는 그 위험한 변동성때문에 포트폴리오의 10% 남짓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분산투자만이 안전하고 지속적이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매번 강조드리는 이유가 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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