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부먹에 이은 자강두천의 논쟁들 TOP 10

안녕하십니까, 바르고 고운입니다. 오늘은 찍먹 부먹에 이은 자강두천의 논쟁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봐주시면 될 거 같아요. 서로 다른 거잖아요?ㅎㅎㅎ 먹는 거는 자기 마음이니까 성내기 없기!

 

자강두천 화제의 논쟁들 top 10 

 

1. 가래떡에 간장 VS 꿀

아니 무슨 가래떡에 간장이야..?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래떡에 간장을 찍어먹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도 역시 가래떡은 살짝 구운 뒤에 꿀 아니겠어요..? 

 

2. 간장계란밥 vs 케첩계란밥

계란 프라이만 구워내면 바로 해 먹을 수 있는 계란 비빔밥은 재료도 계란 하나면 충분하고 바로 비벼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많은 자취생들의 단골 메뉴로 사랑받고 있지요. 하지만 이 계란 비빔밥에도 취향이 갈린다고 하는데요. 간장 계란밥은 아무래도 따뜻한 밥과 간장, 계란 프라이에 버터나 참기름을 더해서 짭조름하면서 풍미가 있는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하 침 흐른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밥과 프라이에 케첩을 넣는다나..?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고 하는군요. 약간 오므라이스는 먹고 싶은데 귀찮은 사람들이 이렇게 먹는다는데...? 정말인가요?

 

3. 붕어빵 머리부터 먹기 VS 꼬리부터 먹기

솔직히 붕어빵은 머리부터 먹지 않나요? 꼬리 부분이 제일 바삭해서 전 머리와 가슴부터 먹으면서 꼬리 부분을 먹기를 기대하거든요. 

 

4. 팥 붕어빵 VS 슈크림 붕어빵

예전 저희 어릴 때는 팥 붕어빵이 시대를 주름(?) 잡았지만 요새는 붕어빵에 뭐를 많이 넣죠. 전 팥 붕어빵을 별로 안 좋아해요. 역시 붕어빵은 슈크림 아닌가요?! (많은 자강두천의 토론이 예상됨)

 

5. 순대 초장 VS 소금 VS 쌈장

저는 대구 출신인데, 서울이랑 대구는 순대를 소금에 찍어먹어요. 그리고 부산으로 제가 대학을 갔을 때는 막장이라고 하나요 쌈장이라고 하나요? 아시는 분 말씀 좀 부탁드려요. 하여튼 쌈장에 찍어먹어도 참 맛있더군요. 전 나중에는 쌈장파로 전과(?)했습니다. 전라도는 초장에 찍어먹는다고 하는데 아직 안 먹어봤어요.

 

6. 삶은 고구마에 김치 VS 우유

아예 미국놈들은 우유와 고구마를 섞어버림

집에서 간식으로 먹기에도 너무 좋고 고구마 먹으면 소화도 되고 배도 부르니 먹지 않는 것이 더 힘든 그 조합..입니다.

전 고구마와 우유를 먹는 걸 좋아해요. 아시죠? 그 목 막힘에서 우유가 스며들어 고구마가 조금씩 허물어지며 나의 식도도 공기를 마시게 되죠..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고구마와 김치를 먹는 게 더 좋다고 하네요. (고구마를 많이 먹게 되면 몸안의 나트륨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적당히 소금기가 있는 김치를 곁들어주면 인체의 향상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치가 고구마 섭취로 인해 부족한 나트륨을 메꿔주는 것입니다.) 그래도 고구마와 우유..? 포기할 수 없는걸?!

 

7. 콩국수에 설탕 VS 소금

생각보다 열띤 논쟁 중에 하나인 콩국수에 소금과 설탕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소금을 넣는 줄 알았는데, 전라도에서는 설탕을 쳐서 먹는다고 하는군요. 콩국수에 소금 파는 짠맛이 고소함을 느껴지고  단 맛을 더 해주기 때문(수박에 소금 쳐서 먹으면 더 달게 느껴지는 거랑 같은 이치)이라고 하네요. 저도 그 맛에 먹는데 ^^:; 면치기 + 국물 흡입 + 고추에 쌈장 찍어서 아삭-! 국 룰 인정?

설탕파들 또한 고소함에 달콤함이 더 해지기 때문에 설탕이야말로 궁극적인 콩국수의 완성이라고 하네요. 저 말들을 들으니 설탕에도 한번 콩국수 도전해보고 싶은걸요..?

 

8. 카레 비벼먹기 V 그대로 먹기

한국에서는 카레를 비벼먹고, 일본에서는 그대로 밥과 함께 먹는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취향에 따라 안 비벼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비벼먹으면 카레 본연의 맛을 느끼기는 힘들 수가 있죠. 카레 본연의 맛과 비벼먹는 것을 동시에 느끼시려면 아무래도 카레를 말아버려야...?(?)

 

9. 회에 간장 VS 초고추장 VS 된장 vs고추냉이

회는 초장 맛이죠 ( 네 회 알못 맞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를 초장에 찍어먹.. 사실 초장을 먹죠. 나이 드신 분들은 된장에 청양고추 얇게 썰어 참기름에 비벼 먹는 모습도 많이 받습니다.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 음.. 다들 취향 차이 아니겠어요? (우리 음식 꼰대는 되지 맙시다!)

 

10. 물회에 소면 말기 VS 밥 말기

솔직히 물회에는 밥 말기 아닌가요(네 제가 바로 음식 꼰대..)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호불호가 심하더라고요. 아예 소면도 안 마시는 분들도 있고.. 어렸을 적부터 저는 무조건 밥을 말아서 다들 그러는 줄 (...) 그래도 은근 밥 말아먹어 본 후 그다음부터 밥 안 말아봤다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파워 당당, 난 아무것도 못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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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찍먹 부먹에 이은 자강두천의 논쟁들 top 10에 대해서 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처음으로 다른 취향의 식습관을 발견하셨나요? 저 역시 상상치도 못한 것들을 봐서 놀랐는데요. 오늘도 미숙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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