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춥고, 배는 고프고(?) 크리스마스는 다가오고 (?) 하는 마음이 싱숭해지는 12월입니다.
이런 날 소소하게 웃고, 일상의 감동에 공감하는 이야기가 그리울 떄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힐링이 되는 만화책 추천!
1. 아기와 나 -
주된 이야기는 아빠 석원과 초등학생 아들 진이 , 그리고 갓난아기 신이 3명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만화책입니다.
일찍이 엄마를 여읜 진이가 갓난아기인 동생인 신이를 돌보는 스토리인데요. 초등학생이면 놀고 또 놀고 해도
바쁜 나이인데, 그 나이에 일하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동생을 돌보는 모습을 보면 왈칵 눈물이 납니다.
제가 10떄 봤을 때랑 지금 결혼해서 아기를 직접 키우면서 보는 거랑 정말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마냥 웃기보다는 나도 모르게 진이를 응원하고 있어요. 이 셋을 중심으로 석원 씨와 회사 동료들, 진이의 초등학교 친구들, 그리고 신이의 유치원 친구들이 등장해서 일상의 소소함을 이야기합니다.
각자의 캐릭터를 작가가 모두 돋보이게 하여 주연들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모든 내내 참 행복한 만화입니다. 특히 신이는 정말 너무 귀엽죠 ^__^
2. 피아노의 숲
완벽한 결말로 끝이 난 명작 만화! 1998년 연재가 시작되어 18년 만에 완결이 되었으니, 나의 어린 시절을 같이 한 동거 동락한 친구 같은 만화이다. 이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 만화를 리뷰하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운 장면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특유의 감성으로 인해 이 만화에 많은 팬들이 생겨났다. 내용은 사창가의 태어난 아이인 카이가 숲에서 피아노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고집 불통 장난꾸러기인 이 꼬마가 당시 음악 선생님인 아지노 소우스케를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피아노에 진지해지는데 감동적인 부분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정말 눈물이 주룩주룩.. 딱히 피아노를 알지 못해도 재밌습니다. 오히려 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돼요. 만화책 보실 때 실제 캐릭터들이 치는 피아노들을 들으면서 보면 감동이 더해집니다.
3. 닥터 노구찌
예전 그림체라고 놀라지 말자. 역경을 극복하고 위인으로 거듭나는 일본의 세균학자 노구치 히데요의 일생 글 그리고 있다. 물론!!! 이 만화가 노구치의 일생을 미화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만화는 만화일 뿐, 실화 생각하지 말고 만화로만 보면 좋을 것 같다. 가난하고 점심도 굶고 시냇물로 배를 채워야 했던 노구찌, 거기다 왼쪽 손도 어릴 때 화상으로 인해 놀림을 받던 불우한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만화는 시작됩니다.
저는 이 만화를 IMF 시절에 보았는데, 당시 저희 집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 만화를 접한 후, 현재 삶에 불평만 하는 저 자신을 부끄러워했어요. (아, 근데 그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제가 저렇게 철이 들었다니.. 자화자찬 잠시 했어요.) 어린 노구찌를 보며 그런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몸 성하고 삼시세끼 챙겨주던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걸 배웠어요. 좀 만화에 감정이입을 한 김에 있네요.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들이 읽어도 참 좋은 만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씩 에너지를 얻고 싶을 때 다시 한번 꺼내보는 걸 보면 확실히 대작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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