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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번호 없는 태극전사! 16강 진출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by 조지아커어피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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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표팀 예비선수로 참여한 오현규(21·수원 삼성)가 공식 포상을 받지 못하는 사연을 밝혔다.

 

오현규는 14일 MBC 뉴스 인터뷰에서 대표팀 엔트리에 든 26명의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 자신에게 주었다고 하였다.

“저희 모든 26명 선수가 돈을 모아서 ‘현규 보상을 못 받으니 이렇게 챙겨주자’(고 했다)”며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당초 손흥민이 안와골절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하자 파울로 벤투 감독은

오현규를 예비 선수로 포함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었지만, 손흥민은 첫 경기 우루과이전 

전날까지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했고 벤투호는 손흥민 포함 선수 엔트리를 변동 없이 발표했다.

 

선수단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오현규는 묵묵히 훈련에 임하고, 

팀 스태프 역할까지 자처하며 16강 진출에 자신만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손흥민은 대회 중 인터뷰에서 오현규가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6강 진출에 따른 대한축구협회 포상금 지급 관련해 오현규의 포함 여부에 대해 말이 많았다.

 

오현규는  “등번호가 없어 속상했다”며 “다음 월드컵에는 꼭 등번호를 달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월드컵에선 등번호로 “18번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 입장 기사가 발표된 직후 대한축구협회(KFA)는 월드컵 예비 선수 오현규에 대한 포상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KFA는 15일 "현재 나와있는 기사의 내용과 달리 대한축구협회는 기본금 2천만 원, 승리 수당 3천만 원, 무승무 1천만 원 총 6천만 원이 오현규 선수에게 이미 지급될 계획이었다. 단, 16강 진출에 따른 1억은 제외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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