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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의 아버지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 별세 향년 54세,

by 조지아커어피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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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떠났다”며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

다.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젠 편하거라 부디”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업계의 슬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한게임 창립멤버 남궁훈-

 

 

 “그는 회사 설립자이자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로 주변 사람들에게 회의론을 무시하고 창조적 본능을 믿으라고 격려했었다. 넥슨 가족과 수많은 친구들이 그를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넥슨 일본법인 대표 오웬 마호니-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넥슨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업계 인사들이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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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연 1세대 게임인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54세. NXC는 1일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바란다”면서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주 이사는 1994년 자본금 6000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불과 몇 년 만에 국내 게임업계 정상을 다투는 대형 업체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1994년 넥슨의 대표 게임이 될 '바람의 나라' 개발에 착수, 같은 해 넥슨을 창업했던 것으로 유명하며 바람의 나라는 세계 최초 온라인 롤프레잉 게임으로 우리나라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국내 부호 순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게임산업을 키운 1세대 창업자이자 성공한 기업인입니다.

포브스는 지난해 6월 기준 김 이사의 자산 규모가 110억달러(약 13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자회사인 넥슨이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김 이사를 아는 지인들은 평소 검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부자로 보는 시선을 매우 싫어했다고 말합니다. 국내 중견 게임사 한 임원은 “자유분방한 성격의 그가 가장 경계했던 게 자신을 재벌로 보는 시선이다”라며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김 이사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분야는 따로 있다.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치료입니다.

 

넥슨은 지난 2014년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를 위한 어린이 재활 병원을 설립했다. 지난 2020년에는 서울대병원에 100억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대학교 병원 넥슨 어린이 완화 의료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김 이사도 어린이 재활 병원 행사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인간적으로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김 이사는 평소 지인들에게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고 합니다.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으며,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김 이사는 자신과 넥슨을 돈만 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보는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라며 “어린이 재활 병원을 만들고 청소년 교육에 집중했던 것도 이런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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