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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뉴스

빌게이츠 부부 이혼 사유, 세기의 이혼

by 조지아커어피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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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멀린다 부부 결혼 27년 만의 이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부인 멀린다와 27년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빌 부부의 공동 명의로 올린 트위터에는 “관계를 지속하려는 많은 노력과 장고 끝에 우리는 결혼생활을 끝내자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빌과 멀린다는 "지난 27년 동안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3명의 자녀를 함께 키웠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재단도 세웠다"라고 강조하였으며, “우리는 이러한 임무에 대한 믿음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삶을 향해하기 시작할 것이고 우리 가족만의 사생활과 자유를 보장해주기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 빌 게이츠

 

빌 게이츠는 1955년생 올해 나이 65세로 미국의 기업인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로그래머, 자선가, 유튜버입니다. 빌 게이츠를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만약 모르신다면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컴퓨터, 노트북의 윈도, 그거 빌 게이츠가 만든 거예요,, 빌 게이츠는 전 세계 PC 운영체제 시장의 약 76%를 점유하고 있는  Windows의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이며,  소프트웨어의 배타적 재산권을 인정하는 패러다임을 만든 게 빌 게이츠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 중 한 명이며,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루이비통의 버나드 아널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이어 세계 4대 부자입니다. 모두가 세계 최대 갑부라고 알고 있고, 큰 기부금액과 자선사업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고, 노벨상 유력 후보라는 등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지만, 그가 젊었을 때는 '실리콘밸리의 악마'라고 불릴 정도의 악랄한 장사 수완 무자비한 사업 일화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독과점 행위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었죠. 이런 사업가 빌 게이츠를 기부천사로 만든 게 바로 전 부인 '멀린다'입니다. 

 

"저의 부재는 다른 사람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물러나야 하며, 뭔가 새로운 일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빌 게이츠

 

2. 멀린다

1964년생 멀린다는 엔지니어 아버지와 가정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듀크대학에서 컴퓨터와 경제학을 공부하고 듀크대학 푸쿠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1987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하였고, 입사 2년 만에 사장인 빌 게이츠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1996년 첫 아이를 출산한 뒤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사한 후에 전업주부로 남편에 내조에 주력을 하던 중, 2000년부터 자선사업가로 새롭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프리카 여행 중 빈민가 사람들의 비참한 생활 현장과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의 90퍼센트는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데, 이 나라들이 보유한 보건 자원은 전 세계 보유량의 10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기사를 접한 후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하였다고 합니다. 남편인 빌 게이츠를 설득하여 설립한 재단이 개발도상국 질병 퇴치와 교육개혁을 지원하는 거대한 단체로 변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멜린다는 절대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현재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빌, 빌의 부친과 함께 공동 의장으로 있으며, 2012년 포보스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서 4위로 선정되었습니다.

 

"빌 게이츠도 현명하지만 큰 그림을 보는 측면에 있어서 멀린다가 더 똑똑하다"

"멜린다가 없었다면 게이츠 재단에 재산을 기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2006년 게이츠 재단에 370억 달러 기부 결정 후 워런 버핏 

 

3. ​결혼생활, 이혼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석상에서 멀린다를 만났습니다. 공식 석상에 뒤늦게 들어온 빌이 멀린다의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만나게 되었고,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당시 한국 나이로 빌 게이츠는 1964년생, 한국 나이로 40세였고, 멀린다는 1955년생으로 11살의 나이 차이가 났습니다. 연애 일화로, 이들이 1년간 만남을 지속하였을 때, 빌이 침실에 있는 칠판에 결혼의 장점과 단점 목록을 빼곡히 적어놓은 것을 발견한 멀린다는 웃음을 터뜨렸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멀린다는 MS의 한 부서에서 유일한 여직원으로 근무하며 성과를 이룰 정도로 굉장한 수재였다고 합니다. 빌 게이츠의 여비서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는데, 엄연히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 직원이었습니다.

​빌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물러난 뒤 멀린다와 함께 질병과 기아를 퇴치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제단'을 설립해 활동했습니다. 그는 2005년 한 연설에서 "지금 내가 자선사업을 하게 된 것은 멜린다의 영향 때문"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독점 재판을 거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가, 실리콘밸리의 악마, 냉혹한 자본주의자 등 세상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던 빌 게이츠를 선의의 자선사업가로 조금씩 탈바꿈시킨 것은 다름 아니라, 아내인 멜린다 게이츠입니다. 자선사업, 기부 등에 돈을 쓰기 위해 소프트 웨어 산업을 개척하고, 악착같이 재산을 축적한 게 아닌가,라고 웃으며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빌 부부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서약인 '기빙 플레지'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빌 게이츠는 2019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빌 게이츠'에서 "멀린다와 나는 진정으로 동등한 파트너 관계"라고 말하였고, "멀린다는 낙천적이고 과학에 관심이 있다는 점에서 나와 많이 닮았다, 나보다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린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SNS 인스타그램에 멀린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이 여정에서 (멀린다보다) 더 나은 파트너를 구할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27년 동안 아무런 소음 없이 잘 어울리는 부부라고 생각하였는데, 왜 이혼을 선택하였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 수 없고, 트위터에 올려진 글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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