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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야기보따리

2021년 책을 읽고 계십니까?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4

by 조지아커어피 202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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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4권을 소개합니다.

 

4.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사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그런 당신이기에 오늘 밤하늘도 빛나기만 해요

군데군데 떠 있는 별들로 아름답기만 해요 

당신이 있기에 내가 살아요

당신은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 너무 필요한 사람이에요"

 

"지금은 해야 할 말은 내뱉으려고 한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돌려 말할 때도 있지만, 속으로 묻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다. 조금은 내가 내 기분을 돌아보고, 내가 나를 구하는 기분이 든다.

말하고 싶을 땐, 말하는 게 나를 살리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요즘 많이 힘드시죠? 

남들보다 나아가지 않는 것은 뒤쳐지는 것일까요? 나아간다는 것은 물질적 성취감을 이루는 것일까요?

최근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주변에서는 주식이나 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로 벼락부자가 되는 일이 흔한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주식과 가상화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뒤쳐지는 사람이 되는 건가요? 

특별한 삶도 좋지만, 평범한 삶도 좋은 삶이라는 걸. 사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들과 내게 주어진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을 수 있습니다. 팽팽하던 삶과의 줄다리기는 잠시 멈추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호흡하고, 삶을 느슨하게 살아보세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될 겁니다.

작가 소윤은 '존재만으로 충분한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소윤 작가의 첫 에세이. "작아도 괜찮다. 별은 작을수록 더 오래 남아 반짝이니까. 밤하늘 같은 일상에서 당신이라는 별도 이미 빛나고 있다" 부디, 이 책으로 위로받기를 바랍니다.

 

 

3. 달러 구트 꿈 백화점

"오늘은 아직 좋은 꿈이 잔뜩 남아 있답니다!˝

 

"저희 가게는 연중무휴, 매일매일 좋은 꿈을 잔뜩 쌓아 두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손님, ‘옛 친구를 만나는 꿈’은 어떠세요? 2층 추억 코너에 딱 하나 남았어요! 네? 어떤 친구가 나오냐고요? 그건 저도 모른답니다. 아마도 손님 기억 속에 있는 어릴 적 친구 중 1명이 나올 거예요.”

 

“몰디브에서 3박 4일 휴가 보내는 꿈‘은 들어오자마자 다 팔렸어요.”

(…) “전 층 전량 매진 임박. 매진 임박입니다!” 

 

"할머니. 이거 아무래도 꿈인가 봐. 할머니 이제 없는데. 어? 그렇지?˝

˝없긴 왜 없어, 지금 이렇게 같이 있잖아. 다 생각하기 나름이야, 안 그래?" 남자가 눈시울을 붉혔다.

 

 

달러 구트의 꿈 백화점은 전자책으로 첫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1위를 3주간 기록하고,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달러 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달러 구트의 백화점에서 일을 하게 된 신입사원 페니가 꿈을 판매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소설, '달러 구트 꿈 백화점'에는 고가의 인기상품, 한정판부터 여행이나 친구를 만나는 소소한 일상부터, 하늘을 나는 액티비티 한 꿈처럼 다양한 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손님들은 할머니가 그리운 남자, 짝사랑을 하는 여자, 어린아이를 먼저 보낸 부부, 가족들과 산책을 기다리는 강아지까지 다양한 손님들로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손님들은 꿈을 꾼 뒤에 느낀 감정을 꿈 값으로 계산하는데, 이처럼 위 소설은 꿈을 구매한 사람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손님들이 느끼는 감정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매일 꾸는 꿈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 그리고 꿈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달러 구트 꿈 백화점'을 보면서 함께 꿈꾸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2. 2021 제12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상업영화 현장에 가야 했지만 가고 싶지 않았다. 현장에 가면 그래도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글을 쓸 수 없었고, 글을 쓰지 못하면 내 작품을 만들 수 없었다. 내 작품을 만들지 못하면 감독이 될 수 없었다. 모순적 이게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화를 하면 안 되었다. 그리고 내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과 시간이 필요했는데, 돈과 시간을 확보하는 데에는 과외만 한 것이 없었다. 물론, 돈을 벌 수 있는 일이야 많았지만 돈을 버는 일을 하면 시간이 없었다. 돈을 벌 때, 나는 종종 내 노동력을 파는 게 아니라 내 시간을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서이제 '0%를 위하여'

 

"... 사실 제국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기 이전 조선땅엔 여성의 옷을 입고 여성이라 믿고 살았던 남성들과 남성의 옷을 입고 남성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일을 하던 여성들이 많았다한양에서 경성이 되고서도 한동안은 기차역 앞에서 손을 잡은 채 조금만 더 놀자고 하는 남성 커플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하지만 전쟁이 심각해지자 그들은 모두 군대를 위한 관리의 대상이 되었다남자들은 군대에 가야 하는 존재들이었으므로그런 존재 이유를 위협하는 것들은 모두 제거되는 듯했다..."

-한정연 '우리의 소원은 과학소년'

 

 

매년 4월 '문학 동네'에서 주관하는 젊은 작가상에 수상작들을 모은 책입니다. 아래는 해당 수상작들입니다. 이 책이 매년 기다려지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요즘을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수상작들의 작가들이 여자들로만 되어있어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책 내용 자체도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저는 몇 년 전 출시되었던 '82년생 김지영' 책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낯선 것에서 오는 거부감, 또는 호기심과,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불편함, 이질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평소 모르고 사는 게 가장 편안한 삶이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을 때는 책임이 생깁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 이 책을 읽은 후에 책임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조금 더 주위를 둘러보면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상) 전하영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 멜라 '나뭇잎이 마르고'

김지연 '사랑하는 일'

김혜진 '목화 맨션'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서이제 '0%를 향하여

'한정현 '우리의 소원은 과학소년'

 

1. 귀멸의 칼날 23

귀멸의 칼날의 마지막 권이 2021년 1분기에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초 귀멸의 칼날 극장판이 개봉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영화 개봉이 저조한 분위기에서도 애니메이션 만화가 극장 상영작 중 최다 관객 기록은 정말 이례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극장판을 보고 왔는데, 영화가 입소문이 탔는지 직장 동료들이 같이 보러 가자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반응이 대부분 "너무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렸다", "만화책 다시 정주행 해야겠다"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귀멸의 칼날은 2016년 처음 연재를 시작하였을 때는 이런 분위기 아니었습니다. 일본 만화 원피스나 나루토처럼 대작 반열에 오르지는 못하였지만, 2019년 귀멸의 칼날이 애니화 되면서 역주행하게 되었습니다. 

 

 

귀멸의 칼날은 뱀파이어(오니)와 뱀파이어 사냥꾼 (귀 살대)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을 먹고, 해를 끼치는 혈귀를 멸하기 위해 혈귀에게 가족들을 잃은 주인공이 귀 살대에 들어가게 되고, 혈귀가 된 동생 네즈코랑 귀 살대 활동을 하며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 탄지로는 숯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마을에 내려가 숯을 팔고 집으로 돌아오니 온 가족이 오니(뱀파이어)에게 습격을 당해 죽었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누이동생 카마도 네즈코는 혈귀로 변한 상태였습니다. 도깨비들에게 가족을 잃고도깨비로 변모한 누이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주인공 탄지로는 고전적이지만 정직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일본 만화 특징인 주인공의 성장형 만화입니다. 귀 칼은 인기 현대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면서 빠른 전개로 인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또한, 검술과 관련된 고증은 유튜브에서도 다뤄질 만큼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과장되어 연출된 만화의 검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귀멸의 칼날 작가인 고토 케가 각각의 검술 구분동작을 연구하여 반영한 것이라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선과 악의 대립 속에서 주인공과 혈투를 벌이는 적이 악일 수 있겠지만, 왜 악이 되었는지를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악이 된 책임을 독자에게 묻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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