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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야기보따리

추억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by 조지아커어피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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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 게임 안 해본 사람 있어? 으으으으응? 일본은 참 게임을 잘 만든다. 이쁜 눈을 가진 여성이 여왕이 되기도 하고, 공주도 되기도 하고, 무녀가 되기도 하고, 전사가 되기도 하고.. 그런 육성 게임은 정말 일본이 최고다.

그런 육성게임의 할머니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불굴의 역작, 전설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이다.

 

90년대 생중에 이 게임 안 해본 사람은 은근 남녀노소 없다. 이 게임이 여성 게임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생각보다 남성들도 많이 했다.. 특히 프린세스 메이커 2... 근데 남자들은 다 무신 만든다고 드래건한테 돈 10000불 받아서 훈련시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왕자한테 시집보내기도 싫었거든. 

 

 

지금 딸을 가진 아빠로써 생각하니 이 아빠 진짜 대단하다. 그리고 애가 이렇게 올바르게(?) 컸다면 진짜 눈물 날 듯

자기가 빨래하고 돈 벌고.. 거기다 연애까지 하고.. 이런 딸이 세상에 어딨어??

 

하여튼 이 게임의 최대 묘미는 딸이 마지막에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인데, 그게 또 천차만별이다. 지금 내가 이 게임을 하면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가질까? (아 갑자기 이 게임이 하고 싶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 게임이 진짜 막장인 게..

 

1. 알바 급료가 1달러인가 그랬는데 교회 헌금이 100달러임;; 거의 뭐 세상에서 가장 심한 도둑

2. 도둑도 너무 많고, 돈 벌려면 칼 들고 가서 (10살 때) 몬스터 잡아야 함;; 거의 생과 사를 뛰어넘음 

 

아주 옛날에는 아이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시대라고는 했으니 고증을 잘한 것일지도 ^^:

 

그래도 게임성은 매우 뛰어나서 정말 사람들이 극찬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웃긴 게 이 게임이 10살 때부터 18살 때까지를 키우는 건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제로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던가, 일만 계속 시키면 아파서 죽게 된다거나,  장군은 되었는데 지략이 좋지 않아서 부하에게 반역을 당해 죽게 된다거나, 그런 웃긴 일들이 너무 많았다.

 

2에 엄청난 성공을 필두로 프린세스 메이커가 3도 나왔는데 이 게임 또한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왕자가 너무 얍삽하게 생겨서 왕자한테 시집을 보내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지 않아요?)

 

(웃긴건 집정관이 더 왕자같음)

 

프린세스 메이커 포스팅을 하다 보니 프린세스 메이커가 오랜만에 하고 싶어 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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