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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tip/앱테크

한국인만 모르는, 모바일 게임으로 돈 벌기?

by 조지아커어피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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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어린 시절 아이템 매니아는 생각하지 말자. 이제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아니지. 이미 와있었다. 모르고 있었나? 유독 한국인만 모르는 이유가 있긴 하다. 혹시 'P2E'를 알고 있나. 모른다면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가자. 곧 있을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다. 

 

P2E=Play To Earn

올해 PC & 모바일 게임 주요 키워드. 'Play To Earn' 즉, 돈 버는 게임이다. 게임상의 아이템을 현금화할 수 있는데, NFT(대체 불가 토큰)를 이용해 코인으로 변환한 후 거래소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혹시 '미르 4', '무한돌파 삼국지', '엑시 인피니티' 중 들어본 게임이 있나. '미르 4' 같은 경우 이미 고이다 못해 썩은 물이 되어가는 P2E 게임이다. 

 

'P2E' 게임의 인기는?

위메이드 게임회사

1세대 P2E 게임인 '미르 4'를 출시한 위메이드의 주봉 차트이다. 게임-블록체인을 연계한 미르 4 글로벌 버전은 출시된 후 동시접속자 수가 130만 명을 훌쩍 넘기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르 4 게임 내에서 흑철이라는 광물을 캘 수 있고, 흑철 10만 개를 모으면 '드레이코'라는 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지갑에 드레이코를 넣으면 가상화폐인 '위 믹스'로 변환시켜준다. '위 믹스'는 22년 1월 10일 기준 약 52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데, 흥행할 수밖에 없다. 미르 4는 전 세계 170여 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만을 제외하고.

 

P2E 게임이 한국에서는 불법?

그렇다. 한국에서 P2E 게임은 불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대세인데 정부 규제로 우리나라와 중국, 두 국가만 출시할 수 없다. 한국 게임 위원장은 “NFT 등 환전 요소가 없는 게임은 현행 기준으로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 내 자산의 현금화를 둘러싼 '사행성'을 문제 제기했다. 과거 국내 '바다이야기' 사태를 연상시킨다나.

 

‘누구든지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경품, 점수, 게임 내 가상화폐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유사한 것)을 환전 또는 환전 알선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1항 제7조

 

국내 출시된 P2E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 게임을 통해서 '무돌 코인'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하루에 100 무돌 코인을 얻을 수 있었고, 당시 4000원으로 현금화가 가능했다.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얻어 플레이스토어 1위를 차지한 게임. 지금은 어떨까.

무한돌파삼국지리버스 공지사항

등급분류 취소 확정이 진행되었다. 이미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아마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텐데, NFT 기능만 빼고 재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과연 그러고도 게임을 할 사람이 있을까?

 

향후 전망은?

P2E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반짝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으로 중남미,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월급보다 게임을 통해 더 큰 수입을 얻을 수 있어,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고이다 못해 썩게 되는 게 현실이고, 게임 내 경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동남아 생계형 P2E게임

그럼에도 P2E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메이드를 필두로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컴투스, 카카오 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2E 게임을 만들었거나 제작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까지 100개 이상의 P2E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P2E 게임 법제화 가능성은?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가 과하다 지적하기도 한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10일 게임·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을 개최하였고, P2E 게임의 수익구조가 이용자보다는, 게임사의 이익이 편중돼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이재명 대선후보 측은 'P2E 게임 출시 막는 규제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P2E 게임이 국내에서 출시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은 잘 모르지 않을까. P2E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게 현실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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