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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Life/미국에서 재테크하기

블랙카드 소유자가 휴가를 떠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by 조지아커어피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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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주말입니다.

월요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당신은 토요일인 지금 여행을 하러 가네요.

당신은 마이애미의 키웨스트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기로 했어요.

신분증과 블랙카드만 약간의 현금만 들고 당신은 공황으로 향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아무나 보이는 직원에게 블랙카드를 보여줬어요.

 

직원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신에게 곧바로 다음 비행기의 일등석으로 예약을 잡아줍니다. 

 

비행기를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한 당신,

당신은 직원에게 이쪽 호텔로 전화를 부탁합니다.

 

당신이 전화한 호텔은 마이애미에서 가장 화려하고 비싼 호텔인 파에나호텔입니다.

나는 블랙카드의 소유자이고, 지금 스위트룸 예약을 원한다고 얘기합니다.

(파에나호텔의 스위티 룸은 하루에 50,000달러)

그리고 스포츠카 렌트를 원하고 지금 공항으로 보내달라고 얘기합니다.

직원이 카드 마일리지가 내년에 만료돼서 마일리지로 계산하겠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돈이 돈을 부릅니다. 

 

넘나 좋아보인다리..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잠시 마티니 한잔을 하고 있는 사이, 호텔직원이 정중히 당신을 모셔갑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주방장이 영혼을 갈아 만든 룸서비스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침대에 누운 당신, 생각해보니 옷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은걸 깨닫습니다.

지금은 새벽 2시, 그러나 블랙 카드 소유자는 명품 브랜드샵을 전세로 언제든지 예약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도 한때는 직원 점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그들을 부르는게 미안했죠.

그래서 최고 매니저에게 미안한데 가장 신상으로 옷과 신발을 20개 정도 호텔에서 보고 싶다고 합니다.

화장도 안 먹은 상태로 부리나케 온 매니저, 열심히 당신에게 신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하는 매니저를 보며 잠시 예전의 자신을 돌이켜 본 당신...

우수에 젖어 가져온 모든 걸 구매합니다.

멀리서 온 매니저에게 팁이라도 줘야 하는데.. 현금을 가져오지 않아서 미안합니다.

그러나 매니저는 손사래를 치며 유얼 웰컴을 외칩니다. (이미 가져온 거 다 팔아서 인센티브만 해도..) 

 

직접 이런식으로 꾸며서 호텔 룸에서 하나하나 얘기해줍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당신은 어제 산옷을 입고 키웨스트를 드라이브합니다.

 

키웨스트 드라이빙 코스

 

즐겁게 휴식을 만끽하던 당신은 아주 만족해하며 호텔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 그런데 이날 NBA 결승전이 플로리다에서 열립니다.

당신은 열렬한 NBA의 팬입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안 지나가듯, 당신도 꼭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그날은 결승전 당일날, 당연히 표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블랙카드의 소유자.

직원에게 블랙카드를 보여주자마자 기존 예약자를 밀어내고 VIP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목청껏 응원하고 서비스로 주는 맥주를 벌컥벌컥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 당신!

정말 이번 휴가는 만족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맥주에 피자를 더 먹고 싶어, 당신은 돌아가는 와중에 피자헛에서 피자를 한판 주문했습니다

. 무의식적으로 블랙카드로 결제한 당신,

다음날 대참사가 벌어져있습니다.

이런.. 너무 소액을 결제해서 카드사에서 당신이 카드를 도난당했다고 판단하고 카드를 정지해버렸습니다 ^^

 

실제로 블랙카드로 포켓몬고를 5만원 결제하고 카드를 정지당한 한 일본인

 

맨날 큰 돈을 쓰다가 이렇게 가끔 소액으로 결제를 하면 도난 의심을 한다고 하네요.

정말 재밌는 해프닝이네요.

 

Feat : 이 글을 쓰는 동안 잠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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